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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두미도 작사가 작곡가 가수님 다수의 게스트 현지 방문.

새노래 '내고향 두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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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작곡가-가수와 함께 노래를 아끼는 사람들 몇분 동행
두미남구 부두에 걸린 대형 현수막


폭염이 극성을 떨치던 8월초 남해안 작은섬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에서는 조촐하나마 뜻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 고장 출신 원로 최우상문(73세, 두미남구 출생)시인이 가사를 써서 세상에 내놓은 ‘내고향 두미도’ 거기에 곡을 단 송영수 작곡가, 노래를 부른 신태풍 가수가 함께 섬을 찾았다.

최우상문 시인은 학교 졸업후 서울에서 사업하느라 바쁘게 산 탓에 오랜만의 귀향이었다. 영화음악의 대가로 많은 곡을 작곡한 송영수 작곡가와 구수한 음성에 정감이 넘치는 신태풍 가수는 최 시인의 열성에 감복해 노래를 함께한 분들이다.

왼쪽부터 신태근남구이장, 신태풍가수, 송영수작곡가,최우상문시인작사자,한오권대표,지인두분

또 최시인과 작곡가, 가수를 사랑하고 아끼는 지인 몇분이 휴가철을 맞아 두미도 방문에 동행했다.

이들은 원로시인이 태어난 두미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새 노래를 들려주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모임을 준비했다.

우선 시인이 태어난 두미남구와 왕래객이 많은 두미북구 포구에 ‘내고향 두미도’ 탄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두미북구 양지휴게소에 걸린 현수막

현수막에는 내고향 두미도 노래탄생을 알리는 문구와 작사가, 작곡가, 가수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후원자인 두미양지휴게소 한오권 대표를 함께 소개했다.

대형 현수막을 걸어 두미도 노래탄생을 알리는 한편 확성기를 통해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동네 주민들과 피서객, 방문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준비해간 노래가 실린 곡을 두미리 이장과 노인회장 등 유지들에게 전달해 많은 분들이 자주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미북구 부두, 하루에 두번 통영에서 이 배가 오고 간다.

두미남구 신태근 이장(68)은 고향노래가 태어난 것을 무척 대견스러워 했다. 신 이장은 “몇해전 향우회 모임에서 이곳 초등학교 선배인 최 시인을 만났을 때 준비 중이란 말을 듣고 무척 기대했다”면서 “완성된 노래를 들으니 두미도가 대견하고 고향에 데한 자부심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그러면서 ”통영에서 오고 가는 배가 들어올 때마다 노래를 틀어놓고 홍보하며 선박회사에 연락해 가능하면 배 안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그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68년간 이곳을 지키며 8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토박이 터줏대감이다.

문윤용 노인회장(79)은 ”젊어서부터 열심히 노력하던 최 시인이 드디어 일을 해 냈다며 고향노래가 크게 히트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섬에 활기가 넘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노인회장은 이 고장 출신으로 서울에서 한일합작회사를 운영하는 등 기업인으로 활약하다 지금은 낙향해 노인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그는 최 시인의 학교 선배이자 직장상사였고 집안의 어르신이기도 하다.

북구 양지휴게소앞바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 나이든 분들이 물속에 앉아 쉴만해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에 섬과 고향 그리고 그곳을 지키며 살아 가는 순정녀 아가씨를 주제로 히트친 노래는 많이 있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다 알고 즐겨 부르는 국민가요 흑산도 아가씨, 삼천포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류의 트로트가 한때 퇴폐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작년에 조선TV가 젊은 남녀 트로트 가수들을 대거 발굴해 내며 이 땅에 트로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두미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둘레길에서 바라본 바다 경관이 그만이다.

때 맞춰 ‘내고향 두미도’가 고향을 그리워 하는 시인과 그 시인의 마음을 잘 전달한 작곡가와 가수에 의해 빛을 보게 되고 크게 히트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20여년전 ‘돌아와요 부산항’이 부산시내 주점가에서 활기를 띠기 시작해 점차 북상해 성공한 것 같이 이번에는 ‘내고향 두미도’가 통영 앞 바다에서 바람을 타기 시작해 강력한 새 태풍(가수 이름 신태풍)으로 확장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작사 : 최우상문(시인, 수필가)

작곡 : 송 영 수

가수 : 신 태 풍

가사

1)

두고 온 두미도야 언제 다시 만나려나

한 해 두해 세월 가서 반 백년 갔네

동백꽃 피고 지는 붉게물든 절벽위 집

꿈에라도 가고 싶은 내 고향 두미도야

2)

통영 가는 저 구름아 두미도 가거들랑

순이 소식 전해다오 찿고 있다 말해다오

선창가 뱃머리에 마중 나온 내 친구야

설운사연 말 좀 하자 얼싸안고 웃어보자

3)

파도치면 언제 올까 기다리는 동해호야

재 넘어 돌고 돌아 두미국교 그립구나

귀에 익은 파랑새가 나를 반겨 조잘대는

그리우면 다시보자 내 형제 내 부모를.

***경남 통영군 욕지면 두미리 소개***

남해안 지도를 보면 통영시는 거제도와 남해도 사이에 위치해 있다. 통영시 남쪽에 욕지면 소재지인 욕지도가 있고 욕지도 윗쪽 에 두미도가 자리잡고 있다.

머리 두, 꼬리 미 두미도. 통영쪽에서 보면 두미북구가 머리 남구가 꼬리다. 반대로 먼바다인 욕지도쪽에서 보면 남구가 머리가 되고 북구는 꼬리라고 한다.

행정구역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리. 면적 5.033 제곱km에 남구 북구 합해 60여 세대 90여명이 살아가는 적은섬이다. 통영시 홈페이지에는 2015년 통계연보 기준 63세대 95명거주라 표기돼 있다.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물고 가는 해발 468m 천황산과 투구봉이 등산객들을 유인한다. 둘레길만 걸어도 섬을 한바퀴 내려다보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섬 주변에 산재한 낚시터는 알만한 꾼들은 다 아는 바다낚시의 명당.

다만 교통이 다소 불편한 게 험이라 할 수 있다. 선착장이 확장되고 쾌속선이 다니게되면 배타는 시간이 현재의 반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6시 50분, 오후 2시20분에 출발, 갈때는 1시간 반, 올 때는 이곳 저곳 돌아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쾌속선이 아니라 시간은 많이 소요되나 배삯은 갈 때 8,000원, 올때는 12,000원 선.

유의할 사항은 8월초부터 3개월 예정으로 두미남구 부두확장공사가 시작돼 북구에만 배가 선다. 남구취항은 11월에나 가능할 것 같다.

숙박은 북구와 남구 선착장 인근에 민박집이 여러곳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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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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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노래 '내고향 두미도' 통영앞바다 현지를 가다